
3월 초에 노트북이 고장나면서 새로 바꾼 이후로 사용기를 올리고 싶었으나, 그 동안 학교 생활로 인해 올릴 기회가 없었습니다-_-;; 그러는 동안에 제가 쓰고 있는 이 모델은 어느새 단종되었더군요(...) 어헝헝;; 이제 이 모델을 구입하려면 중고시장을 찾거나 해야-ㅁ-;...
-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 모델은 HP 사의 ENVY 15 모델입니다. 리퍼비시 모델로 샀고 원래는 없는 i7 940xm CPU로 업그레이드해서 구입했습니다. 나름 고사양으로 뽑았던( -ㅁ-)... 이게 15인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감안한다면 제법 가볍습니다. 사양에는 2.35kg으로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한 2.4~2.5 정도 되는 거 같더군요. 물론 여전히 무겁긴 하지만 15.6인치 모델임을 감안하면... 다만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광디스크를 희생했습니다. 사용하려면 별도의 외장 광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해야 하죠.(구매 시에 같이 끼워서 팔기는 합니다...)


- 그래픽이나 램(원래 4G가 달려있었는데 8GB로 업글해서-ㅁ-), CPU는 최고로 나오지만 문제는 하드가 500GB 사양이라 그런지 체험지수가 용량 때문에 낮게 나옵니다. 업글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게 순정 모델이라 하더라도 하드 때문에 체험지수 다 깎아먹는다고 하는군요. 저는 여기에 1TB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확장해서 사용하는데, 그거라도 있으니 다행이었지 500GB 자체로는 좀 힘들겠더군요...
-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외부로 많이 갖고 다니고 외지인 생활이다보니 자주 옮겨다니는지라 따로 별도의 모니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이 모델은 집에서 쓰신다면 별도의 모니터가 필히 필요할 듯 싶습니다. 다만 외부 단자 중에 VGA 단자가 없다는 건 큰 단점입니다. 물론 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광드라이브까지 포기하면서까지 미니멀을 추구했기 대문에 단자를 많이 줄이긴 했습니다만, 이 점에서는 좀 아쉽네요.


- 사운드는 생각보다 별로. Monster 사의 음향 브랜드인 Beats 브랜드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물론 이게 노트북 자체적인 스피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름값 치고는 출력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게 사운드가 빵빵한지 아닌지도 모르겠고-ㅁ-;;;
- 오른쪽에 단자가 있는데 USB 3.0 2개, USB 2.0 + e-SATA 겸용 단자 1개, HDMI 단자 1개, 랜 단자 1개, 마이크&스피커 겸용단자 1개, 켄싱턴 락 걸개 이렇게만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노트북을 데탑 겸용으로 사용하다보니 단자가 부족한 편이라 따로 별도의 USB 확장허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ㅁ-. 사운드 단자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어서 밑에 설명된 물건을 구매하게 된 원인이 되었습니
다(...)
- 결론을 말하자면, 이동성 편리와 컴퓨터 사양을 고려한다면 지금 사용하는 노트북에 만족을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출시되었을 때는 그걸 감안하더라도 제법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는것, 그리고 이젠 지금 이 모델이 단종되었다는 것(...)에서 안타까울 뿐입니다-_-;;

- 제 귀가 막귀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확실히 돈 값을 하는 거 같습니다. 거기에 헤드셋 자체 기능보다는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할 정도로 디자인이 꽤 수준급이긴 하더군요. 이걸 집안에서 노트북 헤드셋으로만 쓰기가 그렇긴 하네요(...)
- 참고로 이 것을 구매할 때 케이블이 2개가 제공되는데(빨간색, 검은색) 빨간색 선은 일반적인 헤드셋 전용 연결선이고 검은색 선은 제가 앞서 설명한 ControlTalk 기능이 탑재된 케이블입니다.(간단히 말해서 Beats 헤드셋으로 핸즈프리를 사용하는 시스템인 셈...) 그런데 이 중에서 검은선으로 갤럭시 S에 연결하니 소리가 뭉개져서 나오더군요. 그런데 ControlTalk 마이크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음질이 좋게 나옵니다. 이게 왜 그런가 싶은게, 아무래도 갤럭시 S 같은 경우에는 다른 마이크 겸용 헤드셋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평에서 갤럭시 S의 독자성 때문에 단자 부분이 제대로 접촉이 안 되어서 호환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빨간선(일반선)으로 연결할 때는 문제없이 잘 들립니다. 갤럭시 사용자 분들께서 이걸 사용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노트북 자체가 Beats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고 해서, ControlTalk 시스템이 있는 Beats 헤드셋과의 호환이 아주 잘 됩니다. 마이크도 잘 작동되긴 하더군요=ㅁ=;; 그래서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노트북이 연결되어있다면 이 헤드셋으로 통화도 가능합니다. 이건 뭐 이 헤드셋의 기능이라기보단 블투가 있는 기기라면 다 통용이 되는 겁니다만(...)
- 참고로 이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서 건전지가 필요한데, 구동을 위해선 스위치를 켜야 합니다. 확실히 스위치를 켜면 안 켤 때보다는 외부소음이 줄어들더군요. 오른쪽에 Mute 버튼을 누르면 다시 외부 소음이 들리고요. 근데 이게 디자인 자체가 차폐식인지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려 할 때는 뮤트 버튼을 누르는 거보단 그냥 벗고 이야기하는게 더 낫습니다(...)
- 그런데 이게 건전지를 빨리 잡아먹더군요. 한 달도 안 되어서 금방 닳아집니다. 제가 소리 안 들을 때는 웬만하면 스위치를 끄는데도 말입니다. 이게 건전지로 작동되는 물건인지라 건전지가 닳아지면 아예 소리가 안 들립니다(...) 아무래도 충전식 건전지를 써야 하나(...)
- 아무튼, 개인적인 Beats Studio 사용은 만족합니다만 배터리 문제가 아무래도 좀 걸리네요=_=;; 그리고 이걸 외부로 가져가서 스마트폰에 연결해도 ControlTalk 기능이 삼성 모델과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거 때문에 핸즈프리로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튼 잘 써먹어야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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