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대 자치단체장 회의에서 나온 철도 관련 떡밥들... 대중교통관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18260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2129148 <- 이게 이 포스트와 부합되는 기사인 듯 하네요.

역시 선거철이 되니 제일 잘 나오는 건 도시/광역철도 관련 떡밥이에요-ㅅ-;;;

이런 게 나오면 괜히 유권자들 귀도 솔깃해지고 해서 유권자들 모으는데 제일 좋거든요.

철도 관련 공약은 지하철은 찬성이지만 차량기지 유치라든가 지상화 건설이 나오면 무조건 반대를 펴는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오는 분야이지요. 그래서 실제로 불가능한 것들도 일단 공약에 밀어붙이자는 기세로 나오는 후보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제 3개 자치단체장이 상공회의소에서 만나서 여러 가지 수도권 발전 사안에 대해서 토론을 가졌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 포천, 여주 등등 그린벨트 완화
- 제3경인고속'화'도로 시흥(목감)-과천-송파 연장
- 인천 2014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축에 대한 지자체의 협조 요청
- 수도권 간 일자리 창출, 대학교 유치, 수도권 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협조 지속 등등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만...



...여기서는 '철도' 관련 떡밥을 다뤄보고자 합니다=ㅅ=~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철도 관련 공약들이 가장 환심을 사기 좋은 떡밥이지요. 뭣보다도 집앞에 지하철이 지나가게 되면 그걸로 인하여 부동산 값을 엄청 부풀릴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_-;; 한편으로는 지상 철도의 지하화라든가 차량기지 이전 공약은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포함하는 것들 중 하나이고요.

역시 이 회의에서도 철도 관련 이야기들이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주로 서울 전철들의 광역화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이 회의에서 언급되었던 철도 관련 사항들을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1. 경인선 인천역-오류동역 구간 지하화

인천광역시와 부천시, 그리고 서울시를 지나는 경인선의 지하화 요구는 예전에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현재 경인선은 이 지역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주요 간선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지만 지상철도 건설로 인한 도시 소통 단절화, 발생되는 소음 등등은 계속해서 주민들의 대표적인 민원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 회의에서 경인선 구간 지하화로 폐선 구간을 공원화 및 상권 건설 하여 단절된 도시의 소통으로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취지로 이 안건을 언급한 듯 싶습니다. 사실 '돈만 있다면 뭐든 못 하겠습니까'... 현재 경인선은 복복선으로 완행과 급행선이 따로 존재합니다만, 용산선을 묻을 때처럼 복층으로 지으면 되는 일입니다. 그랬다가 오류동역쯤에서 선로를 지상으로 빼내면 되는 일이고요. 경인선과 마찬가지로 지하화 요구가 많은 1호선 경원선 서울 구간의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로 지하화할 여유분 공간이 마땅치 않고 경원선 구간에 이문차량기지라는 중요 철도 정비시설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하기 힘듭니다만...
그런데 문제는, 경인선이 현재는 여객열차(누리로/KTX/새마을/무궁화 같은 거...)는 취급하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화물열차가 오가는 주요한 화물 운송의 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인천항 석탄부두에서 오류동역까지 '석탄'을 정기적으로 수송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턱대고 지하화를 하는 경우에 과연 사람들이 많이 타는 지하철도로 화물열차가 지나가게 되면 과연 승객들이 좋아할지요-_-... 요새 지하 전철역마다 자살 방지 및 공기정화를 위해 PSD(플랫폼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있고 화물열차에 실은 석탄열차의 가루가 안 날리도록 밀봉해 놓는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게다가, 인천항 및 송도국제도시 개발로 신항만을 건설중인데 그 신항만으로 우회하는 철도 건설도 송도 개발이 끝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지하화를 밀어붙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지하화하는 거야 주민들에게 좋긴 하지만 지하화하기 위한 선제조건들을 무시하긴 힘듭니다.

2. GTX(Great Train Express;대심도 급행전철)

참고 : 미래철도DB(http://frdb.codex.kr/951.htm)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려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 지하 20m 정도 깊은 구간에서 정차역을 줄여서 고속으로 달리는 급행전철로 '청량리-송도' 'KINTEX-동탄' '의정부-금정' 노선 이렇게 추진중입니다. 특히, 청량리-송도 노선은 1번의 경인선 지하화와 맞물려서 일명 '경인 Express'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네요-ㅁ-;;; 만들어지면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도 좋고 그렇습니다만... 이 안은 다만 '서울시 대심도 고속도로' 안을 추진하려는 오세훈 현 시장의 공약과는 먼 사항이라 오세훈 시장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3. 서울 4호선 남양주 진접 연장

참고 : 미래철도DB(http://frdb.codex.kr/902.htm)

의외로 많은 문제가 얽히고 설킨 안입니다. 주거환경에 큰 지장을 주고 서울 북부의 발전에 악영향을 준다는 4호선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남양주 진접지구의 광역전철 유치가 부합이 되면서 서울시와 남양주시 간에 합의가 이뤄지는 안입니다. 4호선 기지를 남양주로 이전을 전제로 당고개-진접을 연장시키면서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 진접이 누이좋고 매부 좋은 딜이 성립되는 구상안으로써, 이미 부동산 쪽에선 4호선의 진접 연장을 기정사실화 하는 듯 합니다.

4. 서울 5호선 하남(하산곡동, 중앙대 하남캠퍼스 예정지) 연장

참고 : 미래철도DB(http://frdb.codex.kr/194.htm)

최근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하남 연장안입니다. 그 동안 하남에 철도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철도 유치를 갈망했던 하남시의 숙원사업이었지요.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과연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참고로, 중앙대는 인천시 검단 캠퍼스에도 개화역에서 종착하는 서울 9호선을 유치하려는 계획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김포 한강메트로 경전철과 뒤에 다루는 8번 사안 때문에 안 될수도 있을 듯 합니다=ㅅ=;;)

5. 서울 6호선 남양주 도농 연장

으잉?! 선형으로 봤을 때 현 신내차량기지에서 직선으로 쭉 가면 구리역인데...

전 솔직히 6호선이 연장되면 구리역으로 연장이 되어서 구리역에서 3개의 노선이 만나는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중앙선, 6호선, 또 다른 하나는 현재 구상중인 8호선 남양주 별내 연장) 근데 뜬금없이 도농 연장이네요-_-; 만일 이 안대로 시행이 되면 6호선 연장 구간에는 구리 구간 역 하나, 남양주 구간 역 하나(도농)이 되겠고, 구리로썬 전철역을 2개를 갖게 되는 거군요...(동구동 쯤) 6호선이 연장되면 노선상 가깝지만 6호선 환승역이 없던 중앙선 연선에서 6호선 환승이 쉬워지는 이점이 있겠습니다.

6. 서울 7호선 연장(1) - 영종도

이미 제가 여기서 다뤘죠-_-;;(http://chonyeon60.egloos.com/4721460 참고) 개인적으론 이 안 반댈세-_-;;;는 변함없습니다. 아무튼 안 시장이 이번 회의에서 이 안을 꺼내면서 진짜 진행되려는가? 하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만, 신문기사에 의하면 이 연장은 전 구간 '민자유치'로 하겠다고 합니다-_-;(석남-청라, 청라-영종[3연륙교 구간], 영종-인천공항 교통센터 구간으로 나눠서. 그런데 신문기사마다 7호선 종점 구간이 영종역이 되는지 인천공항이 되는지 확실하게 써놓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만약 실제로 인천시에서 청라 연장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어쩌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에 포함될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게 통과되어 일부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면 좀 수월하겠습니다만... 아무튼 청라 및 영종 주민들의 반발이 제법 크기 때문에 안상수 시장이 재선을 위해서라면 이들의 분노를 다스릴 필요가 있겠습니다=_=;;; 만일 이게 실현된다면 아마 삼산역(가칭)-인천공항 구간은 인천메트로가 운영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인천메트로는 통근형전철, 중형전철(1호선), 경량전철(2호선)을 다 굴리는 운영기관이 되는건가요=_=;;;

7. 서울 7호선 연장(2) - 양주-포천

참고 : 미래철도DB(http://frdb.codex.kr/193.htm)

5번 안과 마찬가지로 이번 상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에 포함된 사안입니다. 장암-포천 간 33km로 제법 구간이 길고 예산도 1조 가까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교통체증이 심한 43번 국도의 체증 해소 및 전철역 연계를 통한 포천시 관광(이동막걸리, 이동갈비, 산정호수, 일동온천 등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계획에 포함되어있는 포천신도시의 추진도 가물가물한데 예비타당성 통과가 될지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6번 안과 맞물려서 만일 둘 다 실행되면 7호선은 편도 110km가 넘는 초대형 '완행전철'이 됩니다-_-;;(참고로 1호선 청량리-신창순천향대역 운행계통 거리가 120km 가량 됩니다. 소요산-인천 운행계통 거리는 약 90km) 진정으로 급행이 필요한 노선인데 이걸 완행으로밖에 갈 수밖에 없다는게 아쉽습니다=_=;;;

8. 인천 1호선 김포 연장

현재 인천2호선 불로지선과 환승하여 검단연장이 계획되어있는 인천 1호선을 김포 한강메트로와 환승시키기 위한 계획입니다. 이게 한강신도시 쪽으로 틀어질지 아니면 김포 시내와 연결될지는 모르지만 단거리라도 네트워크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9. 인천 2호선 광명역 연장(!!!!!!!!!!!!!!)

물론 7호선 인천공항 연장도 충격적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소식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연동에서 광명역까지 거리가 12km밖에 안 된다는 것도요(...) 사실 저는 2호선이 원시-소사-대곡 전철과의 환승 때문에 신천정도까지만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제대로 허를 찔렀습니다-_-; 게다가 지도상 신천동에서 광명역 사이에는 그닥 큰 수요가 안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최근에 발표된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지정구역 중에서 가장 큰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지정 구역을 노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추후에 신안산선이 광명역을 지나게 되는데, 신안산선 환승 및 비교적 취약한 인천시의 KTX 연계에 있어서 괜찮은 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그래도 수도권 교통망의 개선을 위한 논의가 오갔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걸 굳이 선거 전에 의논했었어야 했나요-_-;;; 그토록 수도권 주민들이 필요했다면 이전부터 논의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지...

그 이전에도 의논했을 시간은 충분할텐데 말입니다. 보니까 대 단체장 한나라당 후보는 거의 현 기초단체장이 확정되었다고 하는데, 다른 기사들에서도 지적되었지만 역시 '선거 유세용'이라는 눈총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그리고 저 회의에서 의논한 사항들이 실행되면야 좋지만, 예산 문제라든가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들였을 때 발생되는 문제가 꽤 크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유권자 분들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그래도 저같은 팔랑귀들이야, 저런 떡밥들 나오면 괜히 재밌습니다>_<. 다음에는 또 어떤 드립이 나올지, 그리고 저 사람들이 재선에 성공한 뒤에 과연 저것들을 바로바로 제때제때 실행할지 아니면 '응? 내가 언제? 그리고 지금은 돈 없ㅋ엉ㅋ' 식으로 나올지도-_-;;;

덧글

  • 흠... 2010/04/13 04:33 # 삭제 답글

    철도 떡밥은 지금 선거때라 나온게 아니라 전부터 계속 추진되오고 있었던 사안임..
    진접 4호선 연장 같은 경우 한참 오래 된 이야기인데다 작년 말에 타당성 검사가 이루어지기로 확정된 사안이었음 이걸 주도했던 측이 누구냐면 민주당 박기춘 의원임. 대략 잠정적으로 2017년 이전까지 개통하는게 목표임.
  • Xeon 2010/04/13 17:05 #

    그렇군요'ㅅ'...
    진접 연장안 나오고 나서 통 소식이 없어서 묻히나 싶었는데, 그래도 계속 하긴 하나보네요...

    그나저나 8호선 별내 연장 소식은 통 없네요-_-;;
  • Niveus 2010/04/13 09:42 # 답글

    아마 8,9번정도만 현실성이 있겠죠.
    4호선 이전은 이미 거진 결정단계에 근접해있습니다.
    실제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되는 구간이고말이죠.
    (진접이 정말 공공교통은 꽝입니다;;;)
    노원구측에서도 빨리 차량기지 내보내고 싶어서 안달인듯하니 의외로 스무스하게 풀려가는중.
    (문제는 이거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은 떡밥인데 아직도 진행중이니 완공은 언제될지 누구도 모름;;;)
  • Xeon 2010/04/13 17:06 #

    그러니 저 회의에서도 짓는 밥에 숟가락 얹으려는-_-;;;
  • M.Saki 2010/04/13 10:28 # 답글

    근데... 인천2호선 끽해야 4량이라는거...(-_-)
    그리고 7호선 온수이북구간 (부천.인천지역) 전부 irtc에서 관리한다고 함... (표준형.중형.경량.민자경전철 전부 운영...)
    그리고 인천1이 김포라고는 하지만 길어야 김포고사거리앞이라는거...(계양-장기-원당-불로-여우재-김포시청 쯤)
  • 흠... 2010/04/13 15:04 # 삭제

    관련이 있을랑가 모르지만 김포 경전철 이거 반대하고 있는 지역구 의원이 있음. 지상철이라 몇층 높이는 집안이 들여다 보인다며 프라이버시 침해 집값 하락 문제를 들어 반대중임..
  • Xeon 2010/04/13 17:07 #

    한강메트로 반대시위야 꽤 많이 들었습니다;; 의정부경전철이 하필 안 좋은 사례를 남겨서=ㅁ=;
    뭐, 그리고 꼬꼬마 철도가 멀리 가지 마란 법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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