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_-) ---2009년 이전 포스팅---

요새 또 다시 포스트 올리기 귀차니즘에 걸렸습니다( -_-);;

최근에 춈 정신없이 바쁜 일도 있었고, 그 이후로는 다시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려놔서(...) 암튼 사람이 귀찮아지면 만사가 어려운 법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새 포스트가 안 올라오는 동안 참 세상이 어수선했지요=ㅛ=?

특히나 졸속적인 쇠고기 협상으로 태평로 및 광화문 일대가 죄~다 촛불바다로 덮였던 6월 10일의 경우에는 가장 절정이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다만 그 이후로 조금 풀이 꺾인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하도 촛불문화제가 길어지니 피로해지는 것도 없지않아 있어요. 게다가 순수했던 의미들도 다른 단체(특히 노조나 민노당 등)가 가세를 하고 현 대통령의 실정까지 늘어지니 일반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서 광우병쇠고기 반대표시를 하는 행동에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포탈 사이트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좌빨이니 수구꼴통이니 하는 비방성 댓글도 올라오고 그에 따른 정체불명 출처불명의 악의성 게시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어느 쪽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게 된 지경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악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 쪽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참 난감한 지경이고요. 당장에 가까운 예로, 우리의 2Mb 대통령께서 OECD국가 포럼에서 인터넷에 대해서 했던 발언도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지만(잘못된 정보의 부풀리기, 악의적 비난 등등), 그동안에 쌓여졌던 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한나라당의 정책 등 외부 요소가 제대로 결합되면서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만 만들어지고 있고.... 에휴=_=;;; 더 이야기하면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에서 많이 벗어날 것 같아서 여기에서 마무리 짓기로 하고...



다만, 이번 쇠고기 협상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정말로 우리가 협상의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공감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협상의 기술이 많이 부족한 탓에 그만큼 미국 정부에 끌려다니는 듯한 행보를 보여왔고 그게 결국은 많은 국민들이 행동으로든 생각으로든간에 불만이 표출되었던 것이니까요. 솔직히 지금까지 대통령이 미/일/중 정상과 만날 때 보였던 모습이 다 ㄳㄳ이었던 거라 전 애시당초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_-...

뭐랄까... 물론 우리가 무언가를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잃는 것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사회적 약자들이 잃을 수 있는 것에 대해 그에 대한 대비책도 썩 그렇게 있던 것도 아니었고... 적어도 당국에서 그들에게 '우리가 이 협상을 하는 이유는 ~~~해서 ~~~하는 이득을 얻기 위해서이므로 잃는 것도 있겠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라고 설득하고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했더라면 농가에서 무조건 FTA 반대를 외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쇠고기 협상의 경우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옮으로써 한우농가의 피해가 커지는 것은 당연한데 한우값은 떨어지지만 사료값도 오르고 한우고기 자체도 비싸서 많은 서민들이 구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시름이 커지고 있으므로 거기에 대해서 정부에서 유통과정을 개선한다거나 저렴한 비용으로도 질 좋은 사료를 만드는 기술연구를 하여 농가에서 한우를 매매할 때 더욱 축산업자에게 이득을 더 많이 올리는 방안을 준비했을 수 있지 않았을지...

그리고, 이번 협상에서 처음부터 아예 많은 것을 내어줬기에 그 이후 추가협상에서도 그나마 많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협상 결과가 나오지 못했지요. 오히려 처음부터 강하게 요구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2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와같은 조건으로 받아들여주지 않겠다면 한미 동맹 관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다' 하고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았는가 하고요. 다만 처음에 강하게 주장한 다음 상대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여 100%는 아니더라도 서로가 납득할 만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최근에 화물연대 파업도 노동자들이 최근 유가급등 등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자 파업을 선택하였고, 중간에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얻고자 하는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00%는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현실의 상황을 고려한 불편은 감수 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좀 횡설수설한 감이 없지 않지만=_=(춈 제가 산만해서염)... 요구조건(창)과 손실에 대한 대책(방패)을 철저히 준비하여 협상 테이블(전장)에서 값진 수확을 얻을 수 있는 협상의 기술이 우리 정부에게 있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었는가 싶습니다. 상대의 비위를 맞춰가면서 처음부터 지는 것보다도 어느정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우리가 주장할 것은 주장하는 용기가 협상에서는 더욱 절실한데, 지금 협상 과정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못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금 좀 잠이 와서 횡설수설하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어렵게나마 꺼내봅니다. 일단 현재와 같이 협상결과가 나온 이상 과연 양 측에서 협상내용을 잘 이행할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봐야 할겁니다. 그리고 만약 어느 한쪽에서 그 약속을 파기한다면 그에 맞선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우리 정부가 당당히 내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왜 이리도 기대감이 적어지는지...=_=)







아, 저도 촛불문화제에 두 번 참여를 했습니다. 그냥 소극적으로 멀찌~기에서 촛불 들고 팔 흔들고 그랬지만 좀 더 안전하게 우리가 먹거리를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도 참여를 했습니다. 광우병 수입반대 서명에도 할 때마다 참여를 하고...

다만, 워낙에 이게 길어지니 주변 사람들도 이에 많이 피곤해지는 듯 합니다. 최근 참여인원은 저 사진에 나온 것의 절반 가까이가 되었던 듯. 이러고 보면 현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듯 해서 답답해요 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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